경기도 발굴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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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적위치 : 파주시 문산읍 당동리 164-2번지 일원
  • 시 대 :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원삼극, 고려, 조선
  • 조사기관 : 경기문화재연구원
  • 조사연도 : 2004~2007
  • 유구내용 : 주거지, 야외노지, 수혈, 밭, 석곽묘, 묘 등

문산 당동리유적은 파주 문산LCD 지방산업단지 조성 과정에서 조사되어 구제발굴조사하였다. 현재는 당동산업단지로 조성되어 있다.
당동리유적은 문산천이 임진강으로 유입되는 두물머리의 위로 저평한 구릉사면 문산천을 바라보는 문산고등학교 뒤편의 구릉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다. 이 구릉은 해발 63m 정도의 높이로 나지막하면서도 구릉의 폭이 넓을 뿐만 아니라 정상부가 평탄하여 선사시대 유적이 존재할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발굴조사 결과 구석기시대 고토양층과 신석기시대 주거지·수혈 야외노지, 청동기 시대 주거지와 수혈, 원삼국시대 주거지·밭·구상유구, 고려시대 석곽묘, 조선시대 주거지 ·토광묘 ·탄요 등 224기의 유구가 확인되었다.
신석기시대 주거지는 구릉의 말단부에서 확인되었는데 방사성탄소연대 측정 결과 B.C.2430~2120년을 중심으로 조성되었으며, 빗살무늬토기의 문양구성을 근거로 할 때 신석기시대 후기의 이른 시기로 파악되었다. 주거지와 토기 등의 문화적 속성은 영종도를 중심으로 하는 서해도서지역권과 상통함을 알 수 있다.
청동기시대의 주거지는 세장방형주거지를 중심으로 그 주위를 장방형(혹은 방형)의 주거지가 둘러싼 양상을 보인다. 즉, 능선부의 평탄한 곳에 세장방형 주거지가, 사면부의 경사가 급한 곳을 중심으로 장방형(혹은 방형)의 주거지가 자리하고 있으며, 주거지 밀집 지역에서 광장과 같은 특수한 용도로 이용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일정한 규모의 空地가 확인되었다. 유물은 4지점 41호 세장방형주거지에서 옹형토기와 공열문토기가 다량으로 출토되었는데 이중 석재 뚜껑과 세트로 출토된 것도 있다. 또 4지점 26호 주거지에서 공귀리, 신암리, 화성 천천리, 몽촌토성 유적 등에서 소수만 확인된 자루구멍이 있는 별도끼(星形石斧)가 출토되었다.

원삼국시대 주거지의 난방시설은 노지, 부뚜막, 화덕의 세 종류가 모두 확인된다. 화덕은 6.1㎡의 소형의 주거지 1기에서만 확인되어 부뚜막 代用의 소형주거용으로 추측되며, 부뚜막은 모두 1자형만 확인되었다. 1지점 8호 원삼국시대 주거지는 면적이 92.1㎡으로 대형이며, 내부에 수혈이 9개가 있고, 내부에 ‘ㅁ’자형의 溝가 있는 점 등으로 볼 때 일반적인 주거의 목적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원삼국시대 출토유물 중에서 1지점 17호 수혈 注口土器와 7지점 1호 주거지 등잔이 주목된다. 금강ㆍ영산강 유역의 한반도 서남부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확인되는 주구토기가 임진강 수계에서 확인되고, 등잔은 무령왕릉 출토품을 외에 삼국시대 유적에서 거의 확인된 바가 없는 등잔이 원삼국시대의 주거지에서 확인된 사실은 당시의 교역과 생활상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6지점 6호 조선시대주거지는 면적이 14.0㎡으로 규모가 크고, 내부에 半구들 시설이 있으며 다양한 생활용기가 출토되어 생활용기의 구성을 연구하는 데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8지점 2호 묘에서는 조선시대 토광묘의 편년설정과 관련하여 참고자료가 될 수 있는 중국 청화백자가 출토되었다. 이 무덤의 축조시기는 출토된 중국 청화백자가 15세기 후반에 제작되었을 가능성이 높고, 편방이 조선전기 토광묘 중에서 비교적 말엽에 유행하는 점, 분청자가 전혀 확인되지 않은 점 등을 근거로 16세기 전반으로 편년할 수 있다. 이런 편년이 인정될 때, 2호묘는 향후 조선시대 묘 연구의 한 지표가 될 수 있다.

[참고문헌]
경기문화재연구원·경기도시공사, 2009, 『문산 당동리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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