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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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태고사 원증국사탑비
高陽 太古寺 圓證國師塔碑
한자이름, 종목 및 지정번호, 지정일, 소재지, 시대로 구성된 표입니다.
지정구분 국가지정문화재
종목 및 지정번호 보물 제611호
명칭(한자) 고양 태고사 원증국사탑비 (高陽 太古寺 圓證國師塔碑)
유형분류 기록유산
지 정 일 1977-08-22
소 재 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대서문길 406(북한동) 지도로 보기
시 대 고려시대

고양 태고사 원증국사탑비(高陽 太古寺 圓證國師塔碑)는 보물 제611호로 소재지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대서문길 406이다.

이 비는 고려 후기의 승려 원증국사를 추모하기 위하여 세운 부도탑비이다. 원증국사의 사리탑비는 이 곳 외에도 양평 사나사(舍那寺)와 소설암(小雪庵)에도 있다. 그런데 이 비석의 비문 중에 ‘석종을 만들어 사리를 안장한 것이 무릇 세 곳이다. 가은 양산(加恩陽山 : 문경 가은 희양산(曦陽山)), 양근 사나사, 미원 소설(迷源小雪)이다.’란 기록이 있다.

원증국사의 속성의 홍씨, 이름은 보우(普愚), 호는 태고(太古)이다. 1301년 충남 홍주(洪州)에서 탄생하였다. 13세에 출가하여 회암사(檜巖寺) 광지(廣智)의 제자가 되었고, 얼마 뒤 가지산(迦智山)으로 가서 수행하였다. 26세에 화엄선(華嚴選)에 합격하고 그 뒤에도 불경을 열람하면서 깊이 연구하였다. 하지만 불경의 연구가 진정한 수행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고 참선에 몰두하였다.
1341년(충혜왕 복위 2)에 중흥사(重興寺)에서 후학들을 지도하였고, 중흥사 동쪽에 태고암(太古庵)을 창건하여 5년동안 머물렀다. 이후 원에 유학하여 연경을 거쳐서 1347년 7월에 호주(湖州) 천호암(天湖庵)에서 석옥(石屋)을 만나 임제선(臨濟禪)을 공부하였다. 석옥으로부터 제자로 인정받고 1348년에 귀국하여 중흥사에 머물렀으며, 이후 미원의 소설산(小雪山)으로 들어가 임제선을 전파하였다.

1363년에는 신돈(辛旽)을 탄핵하는 상소를 올렸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왕사의 인장을 반납하고 전주 보광사(普光寺)에 가서 머물렀다. 1368년 여름 신돈이 공민왕에게 청하여 보우를 속리산에 유배시켰으나 이듬해 3월 풀려나 다시 소설산으로 돌아왔다. 1371년 우왕이 국사로 봉하였다. 보우는 고려 말 정치 부패, 불교계의 타락 등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개혁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서울을 한양으로 옮겨 정치와 불교를 혁신할 것을 주장하였다. 고려 후기에 여러 종파의 대립상을 극복하기 위하여 선종과 교종을 통합할 것을 주장하기도 하였다.
1382년 82세가 되는 해에 소설산으로 돌아왔다. 그해 12월 24일 새벽에 목욕한 후 옷을 갈아입고 단정히 앉아 입적하였다. 이 비석은 입적한 후 3년 뒤인 1385년에 세워졌다. 비문은 당대의 문장가 이색이 짓고, 명필 권주가 글씨를 썼다.

이 비석은 귀부, 비신, 이수를 모두 갖추고 있어 신라 말 이후 전형적인 석비의 양식을 따르고 있다. 그러나 조각은 전체적으로 형식적이고 퇴화된 느낌을 준다.
귀부는 넓적한 직사각형의 지대석 위에 올려져 있다. 귀부는 큼지막하나 크기에 비하여 조각 양식은 뒤떨어진다. 귀두는 용의 형상으로 눈은 부리부리하지만 나머지 부분은 조각이 얕아 입체감이 부족하고 표현도 딱딱하여 형식화되었다. 등은 6각형의 귀갑문이 길쭉길쭉하게 새겨져 있지만 상면은 거의 굴곡이 없이 수평에 가깝다. 귀부 중앙의 비좌도 등에서 약간 돌출되었을 뿐이며 문양도 없다.
이수는 거의 직사각형을 이루고 있다. 제액은 없으며 구름과 용무늬가 희미하게 새겨져 있다. 하면에는 연화문이 돌려져 있는데 형식적이다. 이 비석은 현재 태고사 법당 바로 옆에 있는데 목조로 된 비각을 세우고 그 안에 보존되어 있다.

(자료출처 : 『문화재대관(보물편·석조2, 개정판)』)

[문헌목록]
『한국의 사찰』
『(국보·보물) 문화유산을 찾아서-경기도, 인천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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