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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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이포리옹기가마
驪州梨浦里甕器가마
한자이름, 종목 및 지정번호, 지정일, 소재지, 시대로 구성된 표입니다.
지정구분 도지정문화재
종목 및 지정번호 경기도민속문화재 제11호
명칭(한자) 여주이포리옹기가마 (驪州梨浦里甕器가마)
유형분류 유적건조물
지 정 일 2002-11-25
소 재 지 경기도 여주시 금사면 이여로 1213-12(궁리 산2) 지도로 보기
시 대

여주이포리옹기가마(驪州梨浦里甕器가마)는 경기도민속문화재 제11호로 소재지는 경기도 여주시 금사면 이여로 1213-12이다.

여주 이포리 옹기가마는 경기도 무형문화재 37호로 지정된 옹기장(甕器匠) 김일만의 작업장에 있는 것으로 조선 말기부터 내려오는 3기의 전통가마이다. 제일 큰 것은 일명 ‘대포가마’라하며, 두 번째 것이 일명 ‘시루가마(단가마, 질가마)’, 그리고 제일 작은 것이 일명 ‘작은 대포가마(뫼통가마)’ 혹은 ‘반오지가마’라고 부른다.

보통 일상적으로 가마라고 하면 부엌에서 솥을 걸어 불을 때는 부분을 칭해왔으며 도자기 공방에서는 그릇을 구워내는 장치로 사용되어 왔다. 한자의 가마 요(窯)는 양(羊)을 굴뚝이 있는 혈(穴)속에 넣고 밑에서 불을 피워 굽는다는 의미의 상형문자이다. 일본에서는 임진왜란(1592~1598) 때 일본으로 끌려간 한인 도공들에 의해 우리말 그대로 가마로 불리어 오고 있다. 중국에서는 B.C 3,000년 경에 이미 1,000도 이상의 고온 소성을 하였으며, 이때에 한국의 재래식 통가마 형태를 갖추고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경주의 토기가마 형식에서 밝혀졌듯이 이미 신라시대에 산의 경사를 이용하여 가마의 절반 부분을 땅 속에 묻고 윗 부분은 벽돌로 쌓아 가마의 형태를 갖추어 고온 소성을 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대포가마는 대략 100년 전에 만들어진 것이다. 일자형으로 되어 있어 ‘통가마’라고 부르기도 한다. 원래 이 가마는 바닥의 길이가 40m가 넘었으나 점차 옹기 일이 줄어들면서 일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하여 윗부분을 잘라내 현재는 25m이다. 가마 옆 부분에는 창불을 때는 창구멍이 있다. 이 통가마는 현재까지 주로 옹기류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남아 있으며 긴 것은 30m에 이르는 것도 있다. 옹기가마는 보통 통가마라고 하며 뺄불통가마, 용가마, 대포가마라고도 불리운다. 미국의 Tube Kiln, 일본의 아나가마 등으로 불리는 통가마는 우리나라에는 신라시대에 들어와 주로 신라토기와 질그릇(도기) 등을 구워왔다.

시루가마는 연기가 빠지는 곳인 봉통이 없다. 시루가마는 일명 ‘단가마’라고 부르는데 가장 원초적인 형태의 가마에 해당된다. 경사도 있고 통자로 되어 있으면서도 다 막혀 있다. 길이는 약 7m쯤 된다. 이 가마는 주로 시루를 굽기 때문에 그 이름이 시루가마로 붙여졌다.

작은 대포가마는 일명 ‘뫼통가마’라고 부르는데 큰 대포가마와 구조가 거의 비슷하다. 작은 가마는 3~4m, 큰 가마는 40~50m의 긴 터널 형태로서 20~30˚ 경사진 언덕에 위치하며, 가마 밑부분이나 옆부분 1, 2군데에 자리잡은 문을 통해 기물을 재임하고 밑에서부터 예열하여 소성을 시작한다. 천장에 있는 작은 화구(창솔구멍)을 통해 나무를 투입하여 가마 전체의 온도를 일정하게 조절하므로 가마가 길어도 균일한 소성이 가능하며, 경사진 언덕에 가마를 짓기 때문에 경사 기울기 그 자체가 굴뚝역할을 하여 자연스럽게 온도가 올라간다.

이 작은가마는 주로 질그릇을 굽는데 사용하는데, 질그릇과 함께 물을 담는 데 주로 사용하는 두레독을 굽기도 한다. 원래 질그릇을 구울 때는 가마에 창불 구멍이 없어야 하는데, 겸용을 하다 보니 질그릇을 구울 때는 구멍을 막아서 사용한다. 현재 이 가마에서는 주로 반오지그릇을 굽는다. 반오지그릇은 붉은색이 나면서 겉은 광이 나고 안에는 광이 안 난다. 약간의 물기 있는 것을 보관하는데 반오지그릇은 안성맞춤이다.

이 이포리 옹기가마는 작업장의 오른쪽에 3기가 나란히 위치하고 있으며 그 용도에 따라서 가마의 형태와 규모가 다르다. 통가마(길이 24.5m, 폭 2.4~2.8m, 높이 1.53~1.75m)는 주로 큰 항아리를 소성할 때, 뫼통가마(길이 10.73m, 폭 1.5m, 높이 1.1~1.15m)는 소품이나 반오지그릇을 소성할 때, 단가마(길이 7m, 폭 1.95m, 높이 1.15~1.27m)는 시루나 푸레기 그릇을 소성할 때 사용한다.

전통적인 옹기제작 방법과 소성방법을 이어가는데 있어서 전통 장작가마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이 3기의 전통가마는 상태가 양호할 뿐만 아니라 각기 규모와 용도가 특징을 지니고 있어 보존해야 할 충분한 가치가 있는 민속자료라 할 것이다.

(자료출처 : 문화재청 / 여주시청 / 『경기문화재총람-도지정편2』)

[문헌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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