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발굴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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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적위치 : 오산시 가수동 398번지 일원(산7-3, 49, 8-1)
  • 시 대 : 삼국
  • 조사기관 : 경기문화재연구원
  • 조사연도 : 2003~2005
  • 유구내용 : 주거지, 수혈, 고상건물지, 주공군, 자연수로, 물막이시설, 저부시설, 집수시설, 호안시설, 목주열, 우물, 구, 밭, 숯가마, 삼가마 석렬유구, 옹관묘, 토광묘 등

오산 가수동 유적은 늘푸른 오스카빌아파트 건립부지에서 확인된 유적으로 현재는 아파트가 건립되어 있다.
가수동 유적은 얕은 구릉지의 곡부에 형성된 소규모 마을 유적으로 곡부를 중심으로 구릉사면에 대한 발굴조사가 이루어졌다. 유적은 삼면이 가로막히고 한 쪽이 트여 넓은 들이 바라보이는 곳으로 사면의 경사와 곡부 경사에 비해 곡부의 평탄지가 다른 곳보다 넓게 형성된 것이 특징이다.
중앙부의 자연수로를 중심으로 동쪽 구릉에는 주거지와 수혈, 옹관묘 등 백제 생활유구와 매장유구가 주로 분포하고, 서쪽과 북쪽 구릉 및 곡간부의 자연수로 주변에는 주거지와 수혈 및 건물지를 비롯하여 수리관련시설, 밭 등 신라유구와 생산유구가 다수 조성되었다.

신라 후기 주거지는 주로 구릉사면부에 조성되었으나 일부는 중앙곡간부의 자연수로변이나 수리시설 주변에서 확인되어 용도가 달랐던 것으로 추정된다. 주거지 내부에서 부뚜막, 수혈, 주공 등의 시설이 확인되는데 부뚜막의 경우 고래를 주거지 외곽으로 길게 빼는 ‘ㄱ’자형, ‘T’자형이 확인되었다.
수리와 관련한 시설로 우물, 저수시설, 물막이시설, 구상건물지, 호안시설, 집수시설, 목주열 등이 중앙곡간부에서 양호하게 확인되었다. 우물을 제외한 이들 시설은 자연수로변에 조성되어 자연수로의 물을 이용하게 하였는데 삼국시대 치수 및 수리 이용방식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고상식건물지는 군집되어 조성되었는데 4주식과 9주식이 주를 이루고 목재기둥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도 있어 원형복원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주거구역의 중심지에 일정거리를 두고 분리, 독립하여 조성된 것으로 보아 해당 구역의 중심적인 지위로 구역내에서 공동으로 관리하는 창고, 작업장 등 공동체를 위한 성격을 볼 수 있겠다.

유물은 옹, 완, 대부완 고배 등 일상용 토기류와 각종 부재를 포함안 목기류가 주를 이루며 평기와, 석기, 철기도 출토되었다. 목기류는 농공구와 그릇, 발화구, 국자 등 일상도구와 건축부재 등이 출토되었다.
가수동 유적은 경기 지역에서는 드물게 확인된 신라 시기의 마을로 곡부 중앙의 수로를 중심으로 조성된 물막이 시설과 저수 시설은 구조와 배치 등에 있어 곡부 전체의 공간 이용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으며, 주거지, 저장시설 및 우물을 비롯한 각종 목재 시설의 배치 등은 규모는 작지만 1개 단위 마을 전체의 면모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참고문헌]
기전문화재연구원·(주)늘푸른오스카빌, 2007, 『오산 가수동유적』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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