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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청자상감구선녀(九仙女)매병-국보를 뛰어넘는 세계 최고 채색매병^^
고대석 - 2023.04.04
조회 78
008. 고움갤러리 소장 도자기에 피어난 그림..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kmman15(희로애락, 喜怒哀樂)

참을 수가 없어 댓글을 올립니다.

도안도 아름답지만 진짜로 귀한 점은 따로 있습니다.
유하채로 사용된 발색을 보십시오.

유하채의 안료로 사용되는 재료는 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청화, 철채, 동채, 그밖에 백토 자토 등등 태토가 소성 완료될 때까지 타지 않고
발색을 유지하는 물질이 별로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2차, 3차에 걸쳐 유상채로 발색을 하는 겁니다.

고려에서 진사를 사용하여 붉은색을 표현한 것이 세계 도자사에 자랑 꺼리라면
이렇게 분홍색이나 노란색 안료를 유하채로 사용했다면?

엄청난 사건입니다.
현재도 그리고 다른 어느 나라에서도 사용한 예가 없습니다.

"유하채"에 집중해 보십시오.
세계 도자사에 혁명적인 사건임을 실감하실 겁니다.

2023.2.24(금). 17:14 새로운 댓글로 첨언하신 내용

필선의 정교함, 다양한 색감을 활용함으로써 화려함은 물론 도안의 입체감을 살렸으며
기면 전체에 가득 채워 시문했으니
회화 작품으로서 완성도는 극치에 달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런 작품을 도자기에 표현하려면 최고의 화공과, 과학 지식에 달통한 도공이
함께할 수 있을 때만이 실현될 수 있을 것이다. (당연한 지적이지만 기물이 크면
가마에서 소성 과정을 견디기 어려워 완성도가 매우 낮다.)

중국 도자기의 경우,
자주요에서 철채로 도안을 표현하였는데
비교해 보면 고려 기물이 다양한 면에서 얼마큼 뛰어났는지
실감할 것이다.

고려의 수준을 온 세상에 자랑할 기물이다.

그 당시에 여인의 아름다움을 도자기에 표현한 예는 세계적으로 전혀 없었을 것이다.
서양에서는 15C에 유화 안료로 캔버스에 표현한 것이 처음이니
고려의 문화 수준이 얼마큼 시대를 앞섰는지를 보여주는
획기적인 기록물이 아닌가 싶다.

블로그 아뒤 kmman15님(희로애락, 喜怒哀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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