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정 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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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마하리 고분군
華城 馬霞里 古墳群
한자이름, 종목 및 지정번호, 지정일, 소재지, 시대로 구성된 표입니다.
지정구분 국가지정문화재
종목 및 지정번호 사적 제451호
명칭(한자) 화성 마하리 고분군 (華城 馬霞里 古墳群)
유형분류 유적건조물
지 정 일 2003-08-29
소 재 지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마하리 산 40 외 지도로 보기
시 대 백제시대

화성 마하리 고분군(華城 馬霞里 古墳群)은 사적 제451호로 소재지는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마하리 산40번지 외 이다.

이 고분군은 1995년 경부고속철도 경기·충청권 구간에 대한 지표조사 및 시굴조사 과정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화성군 봉담면 일대는 해발고도 200~300m의 야트막한 산지로 둘러싸인 남북으로 긴 분지 지형으로 태봉산을 중심으로 하여 서쪽으로 뻗은 여러 개의 구릉을 따라 원삼국시대에서 역사시대에 이르는 대규모의 유적이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마하리 유적은 태봉산 남쪽 줄기 산 중턱과 여기에서 서쪽으로 갈라진 길이 1㎞, 폭 100여 미터 정도의 구릉 전면에 입지한 유적으로서 조사 대상 유적 주변에는 수 백기 이상의 고분이 밀집하고 있다. 당하리(堂下里)와 왕림리(旺林里)유적 역시 태봉산을 중심으로 발달한 낮은 구릉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데 마하리 유적에서 각각 300여 미터와 1~2km 정도 떨어진 지점에 자리 잡고 있다.

발굴조사는 1996~1997년 사이에 서울대학교 박물관과 호암미술관에서 실시하였다. 발굴조사 결과, 원삼국에서 삼국시대에 이르는 많은 고분이 밀집되어 분포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고분의 형태는 널무덤(木棺墓), 덧널무덤(木槨墓), 돌덧널무덤(石槨墓) 등 여러 형태가 나타나고 있다. 확인된 5기의 석곽묘는 대개 2기씩 4~5m의 간격이 떨어진 형태로 분포하고 있는데, 1·2호분과 3·4호분이 그러하며 조사지역에서는 벗어나는 5호분의 약 4m 서쪽 북서쪽의 피트 경계면에서도 석곽이 확인되고 있다. 석곽의 좌향에 있는 5호분의 경우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석곽의 장축 방향이 경사의 진행 방향과 대체로 일치하고 있다.

마하리 석곽묘는 모두 생토를 파고 만든 수혈식(竪穴式)인데, 석벽의 축조 방식과 바닥시설, 부장 방법에서 각 유구마다 차이를 보여준다. 고분 축조 시에 부장유물, 특히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토기를 어떤 방식으로 매장하는가를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이를 석곽 내부에 넣을 경우, 석곽의 축조규모를 확대하였고 이를 위해 보다 견고한 축조방식을 채택하였다.

벽면은 주로 석곽의 축 방향을 따라 판석이나 할석을 쌓아 올렸고, 관 높이에 이르면 돌을 축 방향과 직교하는 바양으로 개석 받침돌을 쌓고 그 위에 개석을 쌓아 올리고 있다. 4호분은 천장 일부가 남아 있고 5호분의 경우, 개석이 확인되고 있으며 나머지의 경우에도 석곽의 장축 방향과 직교하게 할석 내지 판석을 쌓은 개석 받침돌이 일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모든 석곽묘는 개석이 있었다고 판단된다.

한편 바닥에는 시신의 머리 부분과 발치 부분에 양쪽 장벽의 돌과 돌 사이를 10~20㎝가량 벌여 공간을 만들었는데, 이는 목관(木棺)아래에 횡가(橫柯)를 설치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5호분의 경우 유일하게 횡가가 보이지 않고 있는데, 이것은 다른 것들과 달리 판석을 세워서 벽을 축조하고 석벽과 관 사이에 작은 할석을 끼운 것이 확인되었다.

출토유물은 크게 토기류·철기류·구슬류로 나뉜다. 토기류는 북서측 안에서 나온 연질호 1점을 제외하고는 모두 석곽의 내외부에 부장된 것으로 30여 점에 달하는데 주로 회색이나 회백색·적갈색 연질계 심발형(深鉢形)토기와 단경호(短頸壺)가 주류를 이루고 있고 고배(高杯)와 삼족기(三足器) 등은 보이지 않아 기종 구성은 단순한 편이다. 경질계 토기는 단경호 2~3점과 병(甁) 2점 정도에 불과한데, 경사면에 위치한 3~5호분에서 주로 확인되었다. 철기류는 2호분을 제외한 나머지 석곽에서 모두 출토되었는데 20여 점에 달한다.

그 내용은 철도자(鐵刀子) 위주의 간단한 공구류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마구류로 등자·등자병부·교구가 1호분 4호분에서 나왔고 철부(鐵斧)·철겸(鐵鎌) 등이 특징적이다. 구슬류는 2호분에서 발견된 청색 유리구슬 7점이 전부인데, 이와 관련해서는 호암미술관의 마하리 산40~41번지 유적 발굴 에서 다량의 구슬이 출토된 바 있으므로 그 조사결과와 관련하여 검토해 볼 수 있으며, 화성 마하리 백제고분군은 당시의 묘제와 토기의 변천과정, 편년 연구 및 한강유역에 한정되었던 초기 백제의 형성과 전개과정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해 주는 유적으로 평가된다.

※ 화성 마하리 백제고분군→화성 마하리 고분군 명칭변경(2011.07.28. 문화재청 고시)

(자료출처 : 『문화재대관 사적 제1권(증보판)』)

[문헌목록]
『경기문화재총람-국가지정편(1~3)』
『한성백제 고고자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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